“탄수화물 줄이고 운동했는데” 혈당 너무 높은 이유…뜻밖의 ‘이 습관’이 원인?

잠을 자주 설치면 호르몬 분비, 혈당, 체온 조절 등 자율신경계의 시스템이 흐트러지게 된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의 혈당 조절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당뇨병 예방·관리에는 음식 조절, 운동이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조절, 숙면도 빼놓을 수 없다. 전등이나 TV를 켜 놓고 자는 사람들은 혈당 급상승에 휘말릴 수 있다. 침실은 어둡게 하고 자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게 좋다. 졸음이 오기 전에 TV 전원을 꺼야 한다. 혈당이 요동치는 원인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TV 켜 놓고 잤더니…혈당 스파이크 위험, 심혈관질환 가능성도 커져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불이나 TV를 켜는 등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성 수치가 높아져 혈당 급상승을 불러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잠을 잘 때 주변에 빛이 있으면 심장박동수도 빨라져 심혈관질환 가능성도 커진다. 침실의 조명을 모두 끄고 어두운 상태에서 자야 숙면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혈당 스파이크 원인 살폈더니…스트레스, 수면 부족·불량도 해당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발병에는 유전, 비만, 식생활(탄수화물·설탕 과다 섭취), 운동 부족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영향을 미친다. 잠을 자주 설치고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늘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다.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하루 7~8시간 숙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당뇨병도 예방,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