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9-29 11:03
고령 만성질환자 들여다봤더니…절반이 근골격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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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령자(45세 이상 기준) 만성질환자중 무릎이나 허리가 아픈 근골격계 질환자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방법 중 수술비율은 해마다 크게 늘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안창식 교수는 최근 2009~2011년 3년간 국민의료패널 자료를 분석 ‘중고령 만성 근골격계 질환자의 의료이용 현황’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고령자 총 2만2709명을 대상으로 분석결과 중고령자 중 만성질환자는 2009~2011년 동안 각각 74.6%(5810명), 78.0%(5824명), 80.2%(5970명)로 조사됐다.

이 중 근골격계 질환자 비율은 2009년 47.7%, 2010년 51.8%, 2011년 54.3%로 나타났으며 만성질환자의 절반이상이 허리나 무릎 통증으로 고통 받고, 비율도 해마다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남녀별로는 2009~2011년 동안 남성은 28.8%, 30.0%, 30.4%였으며 여성은 71.2%, 70.0%, 69.6%로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더 많이 근골격증 질환을 앓고 있으며 치료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09~2011년 동안 중년층(45~59세)은 29.8%, 30.7%, 29.4%였으며, 초·중기노인(60~79세)은 63.6%, 62.7%,63.3%인 것으로 조사됐다. 80세이상 후기노인은 6.6%, 6.6%, 7.3%로 초·중기노인으로 접어들면서 질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이용 현황분석에서는 수술비율이 큰 폭으로 넘어 50%를 넘어섰다. 수술비율은 2009년에는 45.6%였으나 2010년에는 54.2%를 기록, 절반을 넘었으며 2011년에는 57.3%로 6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교수는 “환자 대부분이 시간을 두고 장시간 치료하기 보다는 단 시간내 치료받으려는 조급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래서비스 이용분석에서는 2009~2011년 동안 약물치료는 각각 55.0%, 53.2%, 54.4%로 대부분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재활·물리치료는 23.2%, 24,9%, 23.0%였으며, 한방치료(침·뜸·부황 등)는 17.8%, 18.2%, 17.4%로 각각 조사됐다.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답변도 5.0%에 달했다.

안창식 교수는 “중고령 만성 근골격계 질환자에 대한 연도별 의료이용 추이 분석은 현재까지 연구가 미비했다”며 “이번 연구결과 만성질환자중 근골격계 질환자 비율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초·중기노인(60세~79세)때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어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되는 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이 된 후 관리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기 때문에 중년층을 전후로 하여 생활습관의 개선 및 건강증진 사업을 통한 조기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성남 김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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