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합동 점검으로 평균 1.97회 점검횟수 줄 것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등은 오는 25일부터 전국의 9개 주요 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지도·점검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합동지도·점검은 각 부처가 소관 법령에 따라 개별적으로 점검하던 것을 모든 관계부처가 일정을 맞춰 한번에 진행하는 것이다. 6개 주요 산업단지(시흥·서산·익산·여수·울산·구미) 합동방재센터가 중심이 돼 지방관서(환경·고용·소방)와 지자체가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합동 점검 대상업체는 2~3개 이상 기관의 지도·점검이 중복되는 업체로 상반기(3~6월)에는 211개 업체, 하반기(8~11월)에는 332개 업체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번 합동지도·점검으로 해당 업체는 그동안 연간 2∼4회 받았던 지도·점검을 1회만 받게 됨으로써, 업체당 평균 1.97회, 최대 3회까지 점검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합동지도·점검을 통해 잦은 점검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면서도 시설·공정·물질 등 다양한 측면의 점검이 한번에 이루어져, 복잡·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학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 횟수는 줄고, 사고 예방 효과는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합동지도·점검 대상을 9개 산업단지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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